[수료 + 28] 9월 25일 ~ 10월 1일의 기록

무엇을 했나?!

---

✅  백엔드 스터디 (네트워크 & 알고리즘)
- 네 번째 스터디 진행
- 교재 Chapter 4 (Switch & VLAN, STP) 

 

✅  알고리즘 연습

- 1단계 6문제

- 2단계 1문제 

 

✅  기술 블로그 운영
- 네트워크 글 1개 포스팅
- JS 글 1개 포스팅

- 알고리즘 글 1개 포스팅

✅  프로젝트 follow-up
- 주요 백엔드 기능 1개 디버깅 세팅 (메일 로그)
- 서버 도메인 검색엔진 노출 관련 리서치 

✅  신입 백엔드 포지션 지원
- 스타트업 a / 2차 기술과제 : 과제 100% 완성 & 제출 완료

- 스타트업 b / 1차 면접 (대표 1:1) 

- 스타트업 c / 1차 면접 (임원 & 대표 3:1) 

✅  기타
- pair review web 프로젝트 회의, repository 생성

- 면접 질문 archive repository 생성 

---

😇  KPT

Keep
- 소홀해졌던 블로깅 다시 시작

- 매일 꾸준히 면접 문항을 1개씩이라도 정리함 

Problem

- 기술과제의 코드 이론만 깊게 파다가 정작 API 구현에 쏟은 시간이 부족했다고 판단. 만약 다음 번에도 기술 과제를 수행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코드 구현 & 이론 학습을 병렬적으로 진행해야 할 것임.  

- 알고리즘 공부가 미흡하여 면접 중 받은 질문에 대한 대답이 많이 부족했음. 알고리즘 공부에 소홀했던 것이 패착이 됨.. 면접 준비에 치중하는 만큼 알고리즘 이론 공부도 필요하다고 판단함. 

Try

1. 알고리즘 
- 어찌되었든 백엔드 신입으로서 면접 또는 기술과제에 대비할 수 있는 가장 정직하고도 효율적인 공부는 알고리즘 & DB & 기초 CS 공부라고 생각하는데.. 그동안 기초 CS 지식이 부족하다는 사실에 전전긍긍한 나머지 다른 두 분야의 공부에 소홀했다. 1단계 문제는 그나마 꾸준히 풀고 있다는 사실로 위안을 삼았는데 일종의 합리화이지 않았나 싶다. 애초에 1단계를 꾸준히 풀기 시작한 것은 파이썬 감을 잃지 않기 위함이었다. 나의 주 무기가 될 javascript 로는 2, 3단계 알고리즘을 풀고 있는데 정작 이 영역은 1주일에 2-3 문제를 풀까말까한 수준이니, 제대로 된 알고리즘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 10월에는 학습의 방향을 면접과 코테에 더 맞춰서 잡아야 할 것 같다. 알고리즘 풀이도 꾸준히 진행하면서, 알고리즘 이론에 대한 공부도 다시 시작하자. 당장 매일은 어려울테니, 이틀에 Js 2-3단계 한 문제씩 풀고 이에 대한 이론 해설을 스스로 하는 글을 써보는 것은 어떨까. 도전해보자. 

2. 생활 패턴

- 나의 고질적 문제인데, 새벽형 인간이라 아침~이른 오후 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한다. 지난 한 주는 기술과제를 한답시고 거의 4~5시에 잠들어 다음날 11~12시에 일어나곤 했다. 건강하지 않을 뿐더러 각종 면접을 보러 다녀야 하는 시기에는 최악의 생활패턴이다. (이걸 쓰고 있는 지금도 벌써 새벽 3시가 넘었지만.....) 가장 고전적인 방법이지만 여태 썼던 방법 중 제일 효과적이었던 것은 특정 시간만 되면 모든 전자기기를 강제종료하고, 자리에 눕는 것이다. 내일 새벽 1시부터는 이 방법을 다시 써보기로. 

🍷 총평

- 기술과제를 진행하고, 몇 군데 면접을 보러 다니며 얼른 "실력 있는 개발자" 가 되고 싶은 욕구가 솟구쳐 올라왔다. 그 이유는 현직자들과 대화를 나눌수록 나의 부족한 점들이 많이 보이고, 내가 가야 할 길이 얼마나 많이 남았는지가 더욱 뚜렷히 보이기 때문이다. 면접을 본 스타트업의 임원 한 분께서 "신입 개발자에게 기대하는 것은 실력보다는 성장 가능성" 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안심이 되면서도 아직 내가 증명할 수 있는 실력이 전무하다는 점이 속상했다.

- 면접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내가 느끼는 감정의 근원은 "조바심"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신입이, 더군다나 비전공생이, 현업에 나가있는 분들에 못미치는 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 당연한 일인데, 0년차의 내 모습과 n년차 개발자들의 모습을 계속 비교하다보니 "나는 언제쯤 저렇게 되나" 싶어서 조급해졌던 것이다. 

- 임원 분의 말씀을 다시 해석하면, "신입에게는 성장이 곧 실력이다" 로 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개발 실무의) 실력 있는 개발자" 가 되기 전까지는 성실하고 꾸준히 공부하여 성장하는 것이 곧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내가 지금 내릴 수 있는 유일한 결론은 더 많이, 더 열심히 공부해서 빨리 (그리고 탄탄히)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 조급함은 덜어내되, 욕심은 내자. 그리고 그 감정의 총체를 학습과 성장의 연료로 삼아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