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통합과정] 0주차 : 인공지능 통합과정 지원부터 선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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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쟁이사자처럼 인공지능 통합과정 

 

지난 12월 7일부터 코딩교육으로 유명한 <멋쟁이 사자처럼>에서 진행하는 인공지능 통합과정 1기에 선발되어 국비지원을 받으며 교육을 받고 있다. 1기임에도 불구하고 지원자 수가 1,000 명이 넘었다고 하니, 인공지능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부상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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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원 동기

 

나는 비전공자 중에서도 사회과학을 공부한 문과생으로, 학부를 다니면서는 IT 분야를 깊이 공부해본 적이 없었다. 그나마 했던 생각은 '요즘 코딩이 뜨는 분야라던데 나도 언젠가 파이썬이라도 배워봐야 하나?' 였다. 코딩이 무엇인지, 어디에 쓰이는지, 파이썬이 어떤 언어인지, 파이썬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조차 몰랐던 시절이었음에도 막연히 언젠가는 도전해보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올해 초, 졸업을 하고 원래 목표했던 로스쿨 진학을 위해 로스쿨 입시에 뛰어들었다. 입시판은 살벌했고, 날고 기는 수많은 인재들을 보며 많이 위축되기도 했다. 특히 입시 초반에 LEET(법학적성시험)을 준비하며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았는데, 이 때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처음으로 코딩을 독학했다.

 

마침 남자친구가 1월부터 코딩 부트캠프를 하며 javascript 를 배우고 있던 터라, 어깨넘어 봤던 코딩 문법이 재밌어 보였던 경험을 살려 html, css, javascript 를 차례대로 공부했다. 나는 주로 m1m0 라는 어플을 활용해 진도를 나가고, edabit.com 이라는 문제풀이 사이트에 접속해 내 수준에 맞는 예제를 찾아 풀곤 했다. (둘 다 그냥 구글링해서 찾은 플랫폼이다. edabit 은 최근에 들어가 보니 유료화 되었음)

 

문제를 풀고 활용할 수 있는 문법이 많아질수록 욕심이 생겼다. 주어진 문제를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코드를 짜서 푸는 과정이 짜릿했다.  정식으로 배우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올해는 로스쿨 입시에 최선을 다 하기로 스스로와 약속했기 때문에 초급 수준을 넘기지 못하고 손을 놓았다. 이 시기가 아마 5월쯤일텐데, 그 뒤로 12월 이전까지는 손도 대지 않았다 (너무 바빠 손을 댈 수 없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로스쿨 입시를 하는 내내 코딩에 대한 흥미와, 이를 넘어선 기술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코딩은 못했어도 짬이 날 때 IT 기사를 읽거나 스터디에서 IT 관련 주제로 발제를 하는 등, 이 분야에 발끝이라도 남겨놓기 위해 노력했다. 입시가 끝나고 드디어 관심 분야에 시간을 쏟을 여유가 생겼으니, 코딩 강의와 프로그램을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멋쟁이 사자처럼에서 올린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다. 

 

kdigitallikelion.oopy.io/

멋쟁이사자처럼 전액국비지원 교육 과정 모집

멋쟁이사자처럼은 학부 때부터 익히 들어 알고 있었던 기관이었고, 마침 관심분야에 대한 국비지원 교육을 진행한다니,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지원 마감일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지원서를 급히 써서 제출했고, 경쟁률이 높을 것을 예상했기 때문에 큰 기대 없이 결과를 기다렸다. 그리고 지금은 감사하게도 선발이 되어 교육 4주차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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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계획

 

나는 지금 IT분야 취업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아직 지식과 경험이 부족해,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되고 싶다면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혹은 데이터 분석가가 되고 싶은지, 그도 아니라면 PM이 되고 싶은건지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도전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내가 국비교육을 듣기 시작한 이유이기도 하다. 잘 모르니까, 경험이 없으니까 피하면 평생토록 나의 가능성을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다. 

 

앞으로 여러 분야를 괄목하는 수업을 들으며 적성을 탐색하고, 진로를 구체화하여 필요한 준비를 할 예정이다. 앞으로 남은 기간도 충실히 이수하여 기반을 탄탄히 갖추고 싶다.